논문제목 : 「본조둔사(本朝遯史)」에 나타난 지식인 하야시 돗코사이(林?耕?)의 은일관(隱逸觀)
저자 : 최승은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일본학연구」 제 55집
발행처 :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주제어 : 본조둔사, 은일, 하야시 돗코사이, 근세 지식인, 은자전, Honch?tonsh), Reclusion , Hayashi- Dokk?sai, The Early Modern Intellectual, Biographical Writings about Japanese Hermits
<요약>
에도시대(1603~1867) 초기, 은자의 전기를 기록한 『고금일사전(古今逸士?)』, 『본조둔사(本朝遯史)』, 『부상은일전(扶桑?逸?)』이 잇따라 편찬되었다. 그중 하야시 돗코사이가 편찬한 『본조둔사』는 최초로 일본의 역대 은자들을 집성하고 있어 그 의의가 크다. 본고에서는 『본조둔사』를 대상으로, 하야시 돗코사이라는 한 지식인 개인이 범주화한 은자, 그리고 그가 그리고자 하는 은둔의 모습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본조둔사』의 구성과 서문에 나타난 돗코사이의 편찬 의도를 파악했다. 당대 제일의 학자 가문의 일원으로서 일상적으로 중국 문헌을 접했던 돗코사이에게 있어, 중화를 향한 관심은 점차 그 관심의 대상이 ‘본조(本朝)’로까지 확대되어 갔다. 중화의 은자에 대한 의식은, 일본 은자전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이어졌고 결국 일본 최초의 은자전을 집성하기에 이른다. 돗코사이는 본문의 여러 부분에서 산거(山居)적 삶에 대한 강한 동경을 보여줬지만, 역대 은자들에 대한 논찬 부분에서는 다양한 은둔 형식을 존중하며, 은둔 형식과 은자로서의 평가는 별개의 문제임을 여러 차례 밝히고 있다. 산거적 은둔을 지향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하야시 가문의 4남으로서 속세와 밀접한 관련 있는 삶을 살아야 했던 돗코사이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고민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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