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목 : 진헌장심학사상초탐　 

저자 : 윤지원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중국학논총」 제 59집

발행처 : 한국중국문화학회

주제어 : 진헌장, 심학, 마음, 정좌, 자연자득

<요약>

명나라 초기 성리학의 관학화를 통한 폐단의 확산과 새로운 이론의 발전이 없었던 학계의 현실 속에서 진헌장은 성현지학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 정좌와 사색을 통한 존덕성과 도문학의 통일을 추구하였다. 그는 성인이 되기 위한 위기지학을 추구하였으며 그 방법으로 정좌를 가장 중시하였다.진헌장의 학문발전 과정은 주자의 주경에서 분기되어 그 스스로의 독자적인 실천방법을 획득함으로써 자신만의 색채를 가진 심학사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靜坐, 自然自得의 사상은 후대 담약수에게 體認의 방법으로 계승되어 담약수 수양론의 핵심인 隨處體仁天理의 기반이 된다.그의 심학사상은 정좌를 중심으로 유교와 불교 성리학의 공부론을 종합하였으며 당시의 폐쇄적 학문의 현실 속에서 주체의 회복을 주장함으로써 양명학의 선구적 역할을 했고, 명대 초기 새로운 심학의 독자적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