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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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지식의 확산과 수용방법 - 겐지에 구도의 변화와 해석을 중심으로-, 일본연구, 2018.09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8.09.02
  • 조회수: 423

논문제목 : 지식의 확산과 수용방법 - 겐지에 구도의 변화와 해석을 중심으로-

 

저자 : 김정희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일본연구77

 

발행처 :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주제어 : 知識擴散, 庶民, 源氏繪, 見立 , やつし

 

<요약>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는 중세 이래 주석서, 개괄서(梗?書)가 반복해서 서사되었고, 그림을 통한 향수도 이루어졌다. 서민들에게 이 작품이 유통된것은 모모야마(桃山에도시대(江?時代, 1603-1868)의 인쇄기술의 발달에 의한 것이었다. 본고에서는 우선 에도시대를 중심으로 서민들 사이에서 겐지모노가타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확산되었는지를 인쇄술의 발달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겐지모노가타리에 대한 지식의 확산에 의해 이 작품을 회화화한 겐지에(源氏?)의 구도에도 변화를 가지고 왔다는 점을 서민이라는 새로운 지식인층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에도시대 겐지에에 대해서는 장면선택 등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것, 우키요에(浮世?)에서의 겐지에의 특징에 대해서 논한 것, 겐지에와 정치적 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한 것, 겐지에와 디자인과의 관련성에 대한 것 등의 선행연구가 있다. 본고에서는 겐지모노가타리 ?와카나상(若菜上)?권의 가시와기(柏木)가 공차기(蹴鞠) 놀이를 할 때 오랜 세월 동경해 온 온나산노미야(女三宮)의모습을 우연히 엿보게 되는 장면에 초점을 맞춰 겐지에의 서민 사이에서의 향수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이하, 편의상 엿보기 장면으로 통칭하도록 한다). 이 장면의 겐지에에 대한 연구로는 와카나베 마사코(渡?雅子) 씨의 논고가 대표적인데, 이 장면을 다룬 겐지에의 다양한 전개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선행연구를 발판으로 하면서도 겐지에의 구도의 변화가 겐지모노가타리에 대한 지식의 확산과 관계가 있다는 점, 그리고 그림의 구도의 변화가 관자(?者)인 서민의 겐지에 해독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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