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목 : 19세기 후반, 지방 지식인의 대외인식 지형 -華西학파의 華夷觀과 청 인식을 중심으로-
저자 : 김창수(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한국사학보』 72
발행처 : 고려사학회
주제어 : 이항로, 화서학파, 청 인식, 화이관, 인식(사상) 지형
<요약>
근대 이행기 華西 李恒老(1792∼1868)와 그의 문인들은 조선 지식인들에게 정치·사상 면에서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끼쳤다. 19세기 후반 대외위기가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화서 문인들은 斥邪를 명분으로 내걸고 반외세 투쟁에 이론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스스로 그 선봉에 서기도 했다. 화서 문인들의 斥邪사상의 근간은 華夷 관념에서 비롯되며 그 1차적 적용대상은 청이었다. 아울러 청은 1894년까지 여전히 조선의 대외관계 속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화서 문인들의 대외인식 연구는 서양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고자 화서 학파의 청 인식 및 변화상을 면밀히 추적함으로써 대외사상의 지형을 그려내고자 다음과 같은 점에 주목하였다. 첫째, 19세기 중반까지 청이 문명국가로 변화할 가능성을 인정했는가. 둘째, 서양 오랑캐 즉 洋夷가 대두한 이후 이적으로서 청의 위치는 어떻게 자리매김하는가. 셋째, 19세기 후반 조선이 이미 洋夷의 세계 속에 들어간 이후 청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이상의 연구는 근대 이행기 지방 지식인 그룹의 사상적 특징과 지형을 파악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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