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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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17세기 전반 北人系 南人 文士들의 교유 - 지식교류의 일 양상 -, 인문연구, 2018.06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8.06.30
  • 조회수: 567

  논문제목 : 17세기 전반 北人系 南人 文士들의 교유 - 지식교류의 일 양상 -

 

  저자 : 김효정(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보조원)

 

  등재지 : 『인문연구』 83

 

  발행처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주제어 : 지식교류, 북인계 남인, 영남남인, 서인, 지식수용, 지식확산

 

  <요약>

  본고는 17세기 전반 북인계 남인 문사들의 교유 활동을 고찰하여 지식교류의 일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이루어진 글이다. 17세기는 왜란을 겪은 후 얼마 되지 않아 호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던 시기였다. 연이은 전쟁으로 인해 기존의 성리학적 질서가 흔들리면서 이를 재건할 새로운 사상과 지식이 요구되었다. 이 시기 북인의 사상을 지니고 남인의 당색을 띤 북인계 남인의 등장은 근기남인의 지식체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북인계 남인 문사들은 근기와 영남 지역, 당파를 넘나드는 폭넓은 교유를 통해 활발한 지식교류를 전개해 나갔다. 지식교류는 지식이 전달되고 수용과 변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지식으로 재생산되는 근간이자, 지식이 확장되는 원동력이 된다. 

  본고에서는 17세기 전반 북인계 남인 문사들의 지식교류 양상을 서신을 통한 지식의 수정과 보완, 서적을 통한 지식의 유입과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한백겸과 정경세 그리고 이수광과 정경세는 수차례의 서신 왕래를 통해 열띤 지적 토의를 이어나갔고,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거나 반박하는 등 지식의 수정과 보완을 통해 지적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또한 김세렴은 이식과 함께 일본에서 가져온 『성리자의』의 교정을 보고 이를 간행하여 북방지역에 성리학적 지식을 확산시키는데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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