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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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지식 유통의 관점에서 본 근대 한국의 탐험문학 형성과 의미, 2021.11

  • 작성자: admin(단국대)
  • 작성일: 2021.11.17
  • 조회수: 4601

논문제목 바지식 유통의 관점에서 본 근대 한국의 탐험문학 형성과 의미

 

저자 : 김경남(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로컬리티 인문학 26호


  

발행처 :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주제어 탐험문학 ;  전기문 ;  번역소설 ;  탐험기 ;  지식 유통 ;  문명진보론 ;  exploration literature ;  biography ;  translation fiction ;  exploration ;  knowledge distribution ;  civilization progress theory

     

<요약>   

이 논문은 탐험가 전기, 번역 소설, 탐험기 등을 대상으로 근대 한국의 탐험문학 분포를 조사하고, 지식 유통의 관점에서 전기와 소설, 탐험기 등의 탐험문학이 형성되는 배경과 의미를 규명하며, 그 과정에 나타난 한계를 살펴보는 데 목표를 두고 출발했다. 탐험은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곳을 찾아가서 살펴보고 조사하는 일을 말한다. 근대 한국의 탐험문학은 탐험가의 일생을 서술한 전기문, 모험이나 탐험을 소재로 한 번역 소설, 실제 탐험 관련 기록을 정리한 탐험기로 유형화할 수 있다.


근대 한국의 신문, 잡지, 단행본 등의 매체를 조사할 때, 이 시기 탐험문학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은 대략 15편으로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전기문은 문명 진보론에 입각하여 콜럼버스, 마젤란 등을 소개한 것이 대부분이다. 번역소설은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여행기』 등과 같이 서양 작품을 번역한 것이 대부분인데, 그 과정에서 일본어 번역본을 중역(重譯)한 것이 많다.
탐험 전기와 탐험소설은 문명 진보의 계몽 담론과 애국사상 고취 차원에서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작품이 많지 않고, 실제 탐험 기록을 정리한 탐험기가 극히 드문 점은 국권침탈의 시대상황에서 근대 한국문학 발달이 갖는 한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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