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목 : “문제와 주의” 논쟁의 철학적 토대와 의의 ─후스의 사상을 중심으로
저자 : 한성구(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동서철학연구 101호
발행처 : 한국동서철학회
주제어 : 문제와 주의 논쟁 ; 후스 ; 이대조 ; 자유주의 ; 마르크스주의 ; 본질주의 ; 실용주의 ; 다윈주의 ; The Debate of ‘Problem and Doctrine’ ; Hu Shi ; Li Dazhao ; Liberalism ; Marxism ; Essentialism ; Pragmatism ; Darwinism
<요약>
'문제와 주의 논쟁(問題與主義之爭)’은 5.4 신문화운동 시기 더 많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나은가, 주의를 강조하는 것이 나은가를 둘러싸고 후스(胡適)과 이대조(李大釗) 사이에서 벌어졌던 논쟁이다. 표면적으로는 ‘어떻게 중국을 개조할 것인가’가 논쟁의 중심 주제였지만, 구체적으로는 중국의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전체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외국의 학문을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논쟁 쌍방의 주요 인물이 자유주의와 마르크스주의를 대표하면서 ‘문제와 주의’ 논쟁은 정치적 권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잘못 평가되었다.
본고에서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철학적, 사상적 관점을 중심으로 ‘문제와 주의’ 논쟁을 살펴보았다. 즉, 본 논쟁이 단순히 정치적 영역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라, 전통 철학이 현대 철학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본질주의에 대한 신지식인의 비판과 극복 과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통해 중국 근대 시기 지식과 권력, 학술의 각축 양상과 그 본질에 대해 세계철학사의 입장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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