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목 : 중국 무협영화 승려 캐릭터의 역할과 미학적 기능

저자 : 이병민(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중국어문논역총간』 47호

발행처 : 중국어문논역학회

주제어 : 승려 캐릭터, 지식체계, 무협영화, 스펙터클, 문화적 승인

<요약>

본 논문은 중국 무협영화에서의 승려 캐릭터의 역할을 분석하고 그 미학적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했다. 행동자 모델, 8개의 캐릭터 원형, 그리고 관객의 심리적 메카니즘 등을 통해 승려 캐릭터는 조력자, 정신적 스승, 예지자, 붇다(Budda)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승려 캐릭터의 전통 무예는 ‘스펙터클’의 보여주기로 시각적 쾌락을 제공하며 ‘民族化’된 무예 미학이라는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중국 무협영화에서 승려 캐릭터가 이러한 역할 및 미학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데에는 중국 역사 속에서 불교가 中國化되고 大衆化 되었으며, 수많은 대중들에 의해서 그 문화적 가치가 수용되고 승인된 지식체계라는 점과 승려 캐릭터에 대한 중국인들의 집단 무의식의 반영이나 심리적 메커니즘의 작동이 그 바탕이 되고 있다.

This paper tried to analyze the role of monk character in Chinese martial arts film and examine its aesthetic function. Through the activist model, the eight character prototypes, and the audience’s psychological mechanism, the monk’s character serves as an agent for the helper, spiritual teacher, foreman, and Budda. The traditional martial arts of Buddhist characters provide visual pleasure as a demonstration of ‘Spectacle’ and have a unique characteristic of ‘civilized’ martial arts aesthetics. The role and aesthetic function of Buddhist monk characters in Chinese martial arts movies is based on the fact that Buddhism has been established and enlarged in Chinese history, that its cultural value has been accepted and approved by the masses, and the reflection of Chinese collective unconsciousness or the operation of psychological mechanisms on Buddhist monk characters.